2016 수시 성공은 이제부터 치밀한 정보력이 좌우한다


최근 주요 대학들이 2016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하고 있다. 고3의 경우 교내시험과 모의고사 등이 거의 매월 있으므로 이제 지금까지의 성적과 비교과, 대학별고사 준비 정도를 감안해 현실적인 목표 대학과 학과를 찾아야 할 시점이다.

이제 3학년 1학기 중간고사도 마무리되었다. 기말고사 성적에 따라 등급은 달라질 수 있으나 이제 전체적인 내신 성적은 예상이 가능하다. 또한 앞으로 6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참고하면 정시에 어느 수준의 대학에 지원가능한 수준인지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의 비교과 실적도 이미 대부분 마무리되어 있을 것이므로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 여부와 준비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시점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빠른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상위권의 대다수의 학생들이 2학년 겨울방학 때부터 논술 등 수시 모집을 준비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빠른 것이 아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기말고사와 6월 모의평가의 결과를 받고 나서 7월부터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부랴부랴 논술이나 면접 학원에 등록하고 수시 준비를 시작한다. 그러나 2개월도 되지 않은 여름 방학 기간 동안의 준비로는 제대로 된 대학별고사 실력을 쌓을 수가 없고, 수능 대비를 위한 마무리 학습을 소홀히 할 수 있어 위험하다.

중간고사 이후 대학별 입시정보를 모으고,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정시에 지원가능한 대학의 수준, 성적 향상 예상치에 따른 정시 지원 범위, 수시모집에서 지원할 대학과 전형에 대한 유불리 파악, 수시 최저 지원 대학과 모집 단위 등을 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금 당장 수시 모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이 때 무조건 수시에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와 정시를 모두 파악해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자신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등을 활용해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전형, 모집 단위 등을 살펴보자.

이미 주요 대학들은 대부분 2016학년도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희망하는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대학별 발표 자료를 참고하고, 예년의 입시결과와 경쟁률 등 자세한 자료를 모으자. 각종 입시기관의 배치표 등도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정보는 대학에서 발표하는 자료이다. 또한 모집요강에서 작년과 달라진 부분을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특히 수시모집의 경우 전형별로 지원자격, 세부 전형자료 평가 방법, 대학별고사, 수능 최저학력기준, 전형별 모집 단위, 대학별 내신 성적 반영 방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위에 열거한 기준에 따라 얼마든지 유/불 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별로 공개하고 있는 대학별고사 기출 문제를 참고하면 대학별로 특색이 있으므로 자신의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수학과 과학에서 내신 성적은 좋지만, 모의고사 등급이 저조한 경우 자연계 논술 전형을 준비하기 보다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주로 준비하도록 하자. 최근 논술은 교과지식이 중요해지고 있으므로 모의고사 등급을 활용해 지원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가채점 결과를 활용해 지원가능한 대학과 모집 단위들을 살펴 보자. 학과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경우 자신의 성적대에서 지원가능한 대학들을 수도권과 거주지역 등으로 구분해 찾아보도록 하자.

또한 대학별로 수능 반영영역, 교차지원 허용 여부, 가산점 등을 참고해 정시에 대한 유불리를 적극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단 이때 6월 모의평가는 9월 모의평가와 달리 올해의 수험생에 대한 테스트성격이 강하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입시는 전국단위의 수험생들끼리의 경쟁이라는 점을 잊으면 안된다. 즉 수시모집에 대한 요행수를 기대하고, 준비한다면 올해 입시는 망치는 것과 다름없다. 전국단위에서 지금도 보이지 않는 수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다는 것을 감안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