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자녀교육 (I)

최근 글로벌 지구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자녀교육의 주제는 글로벌 시민교육(GCED)이다. 그러나 입학시험을 위한 영어, 수학교육에 몰입되어 있는 국내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의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자녀와 거리를 두고 멀리서 쳐다보면서 올바른 자녀교육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우선 학부모 본인의 과거 학창시절과 현재 삶을 되돌아 보면, 과거 학교에서 배웠던 수 많은 교과지식들이 현재의 삶에서 얼마나 활용되며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해 보면 된다.

과거 학창시절 수학공식이나 영어단어를 남들보다 더욱 많이 암기 했고 문제를 잘 풀었던 것 보다 현재 삶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본인생각을 글이나 말로 잘 표현하고, 남들은 미쳐 생각하지 못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문제해결 능력을 보이며, 남들과 항시 좋은 관계를 맺고 자기관리를 잘하는 능력 등을 보유 하였다면 학부모의 삶이 현재보다 더욱 성공적이고 행복 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렇듯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영어, 수학과 같은 단순한 교과지식에 대한 교육보다는 자녀가 살아갈 사회에서 성공적이고 행복하게 살아 가는데 필요한 핵심역량을 길러 주는 교육이 올바른 자녀교육이다. 

글로벌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新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글로벌 시민교육(GCED)이라는 주제가 새롭게 포함되어 2015 세계교육포럼이 인천송도에서 5월 18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글로벌시민교육에 대한 정의는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에서 정의한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글로벌시민교육(GCED: Global Citizenship Education)은 교육이 어떻게 하면 더 정의롭고, 평화로우며, 관용적이고, 포용적이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학습자의 지식과 기술, 가치와 태도를 계발할 수 있는지를 요약한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시민교육(GCED)은 글로벌 지구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교육이 역할을 하기 위하여 학생들에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는 교육에서 더욱 나아가 학생 개인들의 가치관이나 태도 등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능력을 함양시키는데 목표가 있다. 여기서 지식과 태도 그리고 능력을 핵심역량이라고 학자들은 정의한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에서 발표한 글로벌 시민교육(GCED)이 우리의 삶과 자녀교육과의 연계성에 대하여 설명한 자료는 3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세계화로 인한 우리의 삶의 변화이다. 이러한 세계화는 IT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지식정보사회를 말한다. 지식정보사회에서 인터넷 사용자수가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여 거의 모든 지식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으면서 매우 밀접한 관계로 연결되어 있다. 또한 지식과 정보를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활용 할 수 있는 능력인 정보활용능력이 매우 중요해졌다.

둘째는 끊임없는 국가, 민족간의 갈등과 분쟁으로 인한 많은 수의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2012년에만 갈등과 분쟁으로 4,500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1995년부터 2005년 기간 동안은 200만 명의 어린이가 사망했고, 600만 명의 어린이가 장애 또는 부상의 피해를 입었다. 우리도 북한과 전쟁휴전 상태이며 주변국가들과 크고 작은 분쟁으로 항시 긴장감이 존재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자녀들에게 갈등을 해결하는 능력 등을 키워주는 것 자체가 중요한 교육이 된다.

셋째로 우리와 미래 자녀의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증가한다는 것이다. 환경오염과 파괴로 인하여 물이 부족하고, 희기 동식물이 멸종하며 자연재해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하여는 우리 자녀들에게 글로벌 시민교육(GCED)이 필요하며, 글로벌 시민교육(GCED)으로 관련된 핵심역량이 함양된 자녀들은 미래 사회에서 반드시 필요한 新인재로 성장 하게 될 것이다.

출처: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