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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의정의 우리 공부합시다] 국어를 잘 하고 싶다면, 한국사를 시켜보자

[윤의정의 우리 공부합시다] 국어를 잘 하고 싶다면, 한국사를 시켜보자



맛있는 공부 어린 학생들을 종종 만나는 경우가 있다. 어린 나이일수록 아직 접하지 못한 미래에 대한 막연함과 잘 모르는 수험의 세계, 진학진로지도 등에 대한 고민 등, 학부모님들께서 정말 많은 질문을 쏟아내시곤 한다. 덕분에 어린 친구들을 함께 고민하고 공부도 시켜보면서 기본기를 닦아두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된다. 또 그런 학생들의 성장 후의 탄탄한 모습까지 보게 되는 기회도 많이 얻곤 했다. 어려서 기본기가 탄탄한 친구들은 자랄수록 어려움 없이 공부를 스스로 척척 해내고, 호기심을 공부로 발전시키는 능력도 있다. 그렇게 점점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길을 익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대부분 어린 친구들은 공부 스케줄이나 학원 구성이 수학, 영어로 이루어져있고 국어는 상대적으로 막연하게 여기시는 것을 꽤 자주 본다. 자연스레 어려서부터 수학과 영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하고 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해서 이 부분은 상대적으로 소홀함이 적은 것 같다. 국어는 그 반대라고 보인다. 중요하다는 인식은 있는데, 책을 읽혀야 한다는 것 외에 딱히 어떤 방법으로 시켜야 할지 막막하다. 독서논술을 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당장의 막연함을 해결하기에 가시적 성과도 어느 정도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본다면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럴 땐, 의외로 한국사 공부를 해서 시험도 한번 보라고 해둔다.

국어에 소질이 있고 좋아하는 친구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에 하나는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있고, 다음을 궁금해한다는 점이다. 또 한자어나 개념어에 대한 이질감도 잘 느끼지 않고 이해하는 폭도 넓다. 한국사는 이런 측면에서 여러 도움이 된다. 우선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켜주는 면이 크다. 역사는 그 자체가 여러 이야기들의 연속이다 보니, 전체적인 흐름과 이야기의 연결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되나?’라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궁금증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낳게 한다.

또 한자어의 사용을 보면서 개념어들이 좀더 많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 역사서에 사용되는 한자어들을 보며, 스스로 모르는 용어들을 정리해나가면서 하나하나 어휘가 늘 수 있다. 직접적이지는 않더라도 어휘가 느는 것은 장기적으로 학생들에게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역사책을 보면서 모르는 단어들을 정리하는 노트를 만들어가면서 이해하는 어휘를 늘려보라고 한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어휘력은 가장 필수적인 요구 사항 중 하나가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시험을 쳐보라고도 한다. 그냥 단순히 공부한다는 사실을 넘어, 스스로 공부하고 점수를 갱신해가면서 성취감을 갖는 것이 공부에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된다. 물론 역사책을 읽어가면서 글읽기 실력도 시나브로 느는 것이야 당연지사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저 “책을 많이 읽어라.” 라든가, “독후감을 써봐라.” 라는 것보다는 일정한 목표점을 만들어두고 지속적으로 그 성취감을 갖도록 공부하는 것이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더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국사 시험 자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인 경우에 학생들이 또한 자신감을 얻고 다른 과목으로 그 긍정의 힘이 넘어갈 수 있음도 분명하고 말이다.

국어는 다른 과목보다도 더 오랜 시간의 노력과 준비가 쌓여 실력으로 변한다.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당연히 가장 중요하다. 그러니 그 책을 역사책으로, 한국사 시험으로 전환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역사과목이 중요해지는 시점에, 한번에 더 효과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고 말이다. 역사를 알고, 그 책을 읽으면 읽기 능력이 쌓이는 것이야 자연스러운 일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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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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