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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활동, 어떻게 기록해야 할까

독서 활동, 어떻게 기록해야 할까

학생들과 상담하다보면, 의외로 학생부 기록의 1학년 독서활동 기록이 공란으로 비워져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별로 중요성을 못 느껴 학교에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가 많은 데, 주로 남학생들의 경우가 잦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언뜻 고루해 보이는(?) 격언을 들먹이지 않아도, 고교시절의 책읽기는 평생의 자산일 뿐 아니라, 학생부를 평가하는 학생부 위주 입시전형에서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독서 활동은 진로와 연계하고 그 결과를 평소에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독서 영역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분야를 중심으로 하고, 기타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고전이나 취미 영역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여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그동안 자신의 독서 이력을 기록하고 앞으로 무엇을 더 읽을 것인지도 파악하여야 한다. 또한 독서로 인해 감동받고 변화된 자신의 생각과 태도를 기록하면 자기소개서 작성 시뿐만 아니라 면접 때도 큰 도움이 된다. 1학년은 다독 ,2학년은 전공 관련 독서, 3학년은 심화독서로 이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독서활동 기록에서 체크해야 할 점의 하나로, 왜 그 책을 읽었는가가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입학사정관들의 중론이다. 자신이 읽은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책을 왜 읽게 되었는가를 주목하는 이유는 독서를 단순히 책읽기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식의 활용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훌륭한 지표로 보기 때문이다.

아래는 필자가 지도했던 서울대 합격생 자소서 중 독서활동 일부를 발췌했다. 학생부에 있던 도서목록 중 하나를 골라 자세히 쓴 것인데, 책을 읽게 된 계기와 책을 읽고 난 후에 받은 영향이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도서명: 청소년을 위한 국부론 

학교에서 배부해주는 경제 신문을 읽으며 경제이론과 우리 실생활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학에서 함수를 매우 좋아하는데. 경제의 수요-공급 그래프를 관심있게 공부하는 동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도 이런 경제 공부의 출발점에 대해 이해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애덤 스미스는 시장 만능주의자가 아니라 개인의 도덕성을 신뢰하고 노동자의 복지를 고려하는 ‘착한’ 경제학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자는 스미스가 주장한 이론의 문제점도 분석해주며 스미스에 대해 균형 잡힌 평가를 내리도록 도와줍니다. 이 책은 경제학의 기초인 노동가치설, 생산적 노동자 등을 쉽게 설명해주어 많은 개념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기본개념들을 노트에 정리해두었는데, 앞으로 제가 배우고 싶은 신자유주의와 수정자본주의에 대한 비교 공부를 할 때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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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1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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